경제·금융

“여성기업지원법 제정” 4당 대선후보 한목소리

◎우선구매·공제사업·금융지원 등 공약화 작업… ‘여심잡기’ 총력최근 여성기업지원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5대 대선에 나서는 각당 후보들 모두가 이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여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회창 신한국당총재는 최근 대선 공약으로 「여성기업인활동촉진에 관한 법률」(가칭)제정을 제시, 현재 마무리작업중에 있다. 여성기업인활동촉진에 관한 법률에는 ▲중소기업청에 여성기업활동촉진위원회 설치 ▲공공기관의 여성기업제품 우선구매 ▲여성기업 공제사업기금 설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설립 ▲종합정보센터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여성경제인 지원정책의 방향으로 ▲여성경제인지원법(가칭) 제정 ▲여성기업인에 대한 융자조건 완화및 한도확대 ▲신용대출제도 실시 ▲정부구매물량의 여성기업 일정비율 할당등을 제시하고, 현재 세부내용을 준비하고 있다. 김종필 자민련총재는 여성관련 정책을 보다 강력하게 집행, 조정하기 위해 정부에 여성부를 신설하고, 여성부내에 여성경제인 지원부서를 두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경제인 공제사업제도 ▲구조개선사업시 가산점 부여 ▲산업기술연수생 우선배정 ▲여성경제인 국제대회 개최등을 공약으로 내걸 방침이다. 조순 민주당총재 역시 여성기업인을 위한 금융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위해 관련법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조만간 ▲여성 중소업자의 금융지원 절차 간소화및 자격조건 완화 ▲창업보육센터 우선입주권 부여 ▲중소기업청에 여성기업인 담당부서 설치 ▲여성을 위한 창업및 경영관련 교육프로그램 개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성기업지원법을 마련할 방침이다.<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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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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