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식형 펀드가 18개월째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30일 미국의 투자신탁협회(ICI)에 따르면 8월중 미국의 주식형 펀드에 순유입된자금은 10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3월 이후 18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7월의 93억7천만달러 순유입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들어 자금 유입규모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에는 23억달러가 순유입됐으며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는 36억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밖에 지난달 채권형 펀드에 41억8천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돼 전월의 11억6천만달러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또 주식과 채권,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분산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는 26억1천만달러 순유입을 기록, 전월의 29억8천만달러에서 소폭 줄었다.
아울러 지난달 MMF 펀드는 126억달러가 순유출돼 7월의 32억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한편 미국의 최대 뮤추얼펀드업체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주식형 펀드는 13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채권형 펀드는 6억달러 순유입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또 올들어 8월까지 주식형 펀드는 168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 채권형펀드에서는 16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