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유럽 최초의 「섹스주(株)」가 상장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독일의 대표적인 섹스용품 판매회사인 「베아테 우제」사(社)는 840만주의 주식을 주당 6.0~7.2 유로(6.37~7.65달러)에 판매키로 하고 지난 19일부터 주식청약을 실시했는데 단 며칠만에 청약신청이 공급량을 크게 초과, 서둘러 청약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27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베아테 우제 주가 지난 97년 10월 상장 이후 주가가 무려 5,000%나 상승한 만화영화 전문TV인 「EM TV」에 상응하는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공모가도 상한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가 투자가들로부터 이처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무한한 발전가능성 때문이다. 독일내 50개 직영 섹스숍과 유럽내 87개 가맹점, 6개 성영화관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97년보다 34.2%나
늘어난 1억6,840만마르크(9,100만달러)였으며, 앞으로도 인터넷 판매의 호조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