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성복 조흥은행장 "행장직 물러나겠다"

이번 주총에서 임기가 끝나는 위성복 조흥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조흥은행장추천위원회는 전광우 우리금융그룹 부회장 등 3~4명의 금융계 인사를 대상으로 최종 후보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위 행장은 11일 "지난 30여년간 조흥은행에 몸담아오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차기 은행장에 연연하지 않고 행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이 같은 뜻을 정부와 행장추천위원회에 전했으며 행추위는 당초 유력한 후보로 지목했던 위 행장을 제외한 3~4명의 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막바지 후보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은행장 후보로는 김상훈 국민은행이사회장 등 처음 거명됐던 2~3명 외에 전 부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전 부회장은 "우리금융에 할 일이 많고 책임감도 느낀다"며 고사 의사를 밝혔다. 행추위는 오는 14일까지 주주총회 공고를 해야 하므로 늦어도 13일까지는 새로운 조흥은행장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성화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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