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터치 이종목] '공장폭발 악재' 빙그레 닷새 만에 하락

빙그레가 공장 폭발 사고에 따른 우려감에 닷새 만에 하락했다.


빙그레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04%(2,000원) 내린 9만6,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7일부터 이어지던 오름세가 5거래일 만에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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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폭발 사고라는 악재 탓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1시께 경기도 남양주 빙그레2공장에서 액화질소 저장탱크가 폭발했다. 6톤 규모의 탱크가 폭발하면서 암모니아 3톤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생산 과정에서 냉매로 사용하는 암모니아 저장소가 폭발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이나 피해 발생 규모, 생산 차질 정도는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가 빙그레의 대규모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전체 매출에서 아이스크림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서기는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도농공장 이외에도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며 "아이스크림 일부 품목에서 제한적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번 폭발이 주가나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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