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 증가율이 4분기 연속 실질 임금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ㆍ4분기 제조업부문의 전년동기 대비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8.4%(잠정치)로 실질 임금상승률 6.7%보다 높았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지난해 1ㆍ4분기 7.5%로 실질 임금상승률 7.9%보다 낮았지만 2ㆍ4분기부터는 실질 임금상승률을 추월했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지난해 2ㆍ4분기 12.2%, 3ㆍ4분기 14.9%, 4ㆍ4분기 8.0%를 기록했다.
실질 임금상승률은 지난해 2ㆍ4분기 6.9%, 3ㆍ4분기 7.5%, 4ㆍ4분기 2.6%를 나타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경기 둔화에 대처하기 위한 구조조정 등으로 노동생산성이 임금상승률을 앞지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임금이 생산성향상 범위 안에서 이뤄질 경우 물가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