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법조] 검찰 '대낮 폭탄주' 관행 잠복

검찰의 공식적인 음주는 통상 「폭탄주」였다. 그러나 秦전부장의 발언파문이후 폭탄주는 완전히 사라지고 음료수로 대신하고있다.그동안 폭탄주는 검찰의 단결력을 표현하는 상징물과도 같았다. 일과시간이 끝나기 전이라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통상 폭탄주 한두잔정도를 가볍게 마실수 있었다. 그러나 秦전부장의 파문이 낮술로 빚어지자 그동안 뿌리깊게 자리잡은 대낮 음주관행을 없애기 위해 검찰은 「대낮 금주령」을 내렸다. 술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않던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이 선호하는 낮술은 「포도쥬스」로 바뀌었다. 朴검찰총장은 최근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포도쥬스를 들면서 『앞으로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검찰에서는 일체의 대낮음주는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법무부도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폭탄주 대신에 「사이다나 콜라」로 바뀌었다. 따라서 앞으로 검찰직원들이 대낮에 술냄세를 풍기고 다니는 사례는 찾아볼수 없게 됐다. 이에대해 서울 서초동의 한 음식점 주인은『검찰 공무원들이 낮술을 먹지 않은 관행이 과연 얼마나 오래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