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주 “실적 양호” 동반 오름세

보험업종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호조에 힘입어 2일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5월까지의 수정경상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269.7%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ㆍ기대이상의 실적)`를 보였다는 전일 발표가 호재로 작용 1,900원(5.91%) 오른 3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대한화재해상보험도 이날 장내매수를 통해 오는 7일부터 10월6일까지 62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해 7.09% 오른 8,300원으로 마쳤다. 동양화재ㆍ제일화재ㆍ삼성화재 등도 2~8% 상승했다. 이날 보험업종지수는 전일보다 123.32포인트 오른 4,455.61포인트를 기록,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실적호전 재료와 함께 하반기 자동차 보험료 인상 가능성도 보험주의 매수세를 부추겼다. 하지만 보험료 인상에 대해 전문가의 예상은 엇갈리고 있다. 조용화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뤄지지 않은 보험료 인상이 오는 8월께 이뤄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며 “이 경우 자동차 보험사의 영업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운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험사의 실적 개선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보험료 인상 가능성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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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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