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위장 "방카슈랑스 조기도입 힘들다"

금감위장 "방카슈랑스 조기도입 힘들다"금융감독당국은 방카슈랑스(은행이 보험업무 겸영)의 구체적 도입시기와 방법 등을 오는 10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연내 확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국내 금융여건상 당장 시행은 힘들며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방카슈랑스의 실제 도입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8일 생명보험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이 여유 있는 생보사가 채권담보부증권(CBO) 인수 등으로 금융시장에 참여해 달라』며 『보험사의 자산운용·영업 등에 있어서도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또 금융기관 겸업화 차원의 첨단 금융상품인 방카슈랑스 도입과 관련, 『10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연말까지 도입방법과 시기 등을 확정짓겠다』며 『그러나 방카슈랑스를 당장 전면 도입하기는 국내 여건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충격을 완화해가면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장들도 『국내 보험모집인이 25만~30만명에 달하고 대부분 전업인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해서라도 도입시기를 신중히 결정짓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8/28 19:28 ◀ 이전화면

관련기사



김영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