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포뱅크는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서 14.52%(1,420원) 오른 1만1,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인포뱅크는 지난 3일 이후 5거래일 동안 23.62%나 올랐다. 올 들어 상승률은 무려 131.64%에 달한다.
인포뱅크의 강세는 양방향 문자서비스가 방송에서 활성화되며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포뱅크는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지난 1998년 양방향 미디어서비스(MO)에 대한 원천 특허를 획득했다. 이후 특허 무효 소송 등이 진행되기도 했으나 2010년 대법원 승소로 2018년까지 독점적 권리(방송매체 이용 등)를 확보하고 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활용함에 따라 해당 분야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398% 늘어난 266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통신사에 관계없이 대량의 문자메시지를 고객에게 전송하는 기업용 문자서비스 부분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54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양방향 문자서비스 분야는 내년에도 실적 향상을 견인할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스마트카 솔루션 시장에서 점차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는 부분도 인포뱅크의 실적이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