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3월물 가격이 전날 폭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약세를 나타냈다.9일 최근월물인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10포인트 하락한 67.35포인트를 기록했다. 3월물은 이날 기준가격인 68.45포인트보다 0.45포인트 떨어진 68.00포인트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과다 인식이 퍼지며 매수세가 유입, 낙폭이 0.15포인트까지 축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그동안 상승폭이 너무 컸다고 판단한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매물을 내놓으며 낙폭이 1.00포인트이상 확대됐다. 전장을 전일비 1.50포인트 떨어진채 마감한 3월물 가격은 후장들어서는 사자팔자세력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하락폭 1.50~0.70포인트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날 폭등에 대한 경계매물이 나왔지만 시장 베이시스가 여전히 고평가를 계속하고 매수차익거래가 이어지는 양상이었다.
선물시장 관계자들은 이날도 11일의 3월물 선물과 옵션만기를 앞두고 매수차익 거래 청산물량과 시장 매수세력과의 팽팽한 공방이 지속됐는데 이같은 추세는 10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현물도 고객예탁금 급증을 바탕으로 상승분위기가 살아있는 만큼 대규모 매수차익거래 청산물량이 자연스럽게 소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