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특정정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탄핵 시국선언을 발표한 전국공 무원노조(전공노) 집행부와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 위원장에 대해 체포영 장을 신청하는 등 발 빠르게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2일 “오늘 오후 2시인 출석요구 시한이 끝나면 전공노 집행부 9명 과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에 대해 체포영장 및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영장이 발부되면 소재 파악 뒤 적절한 집행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원 위원장 외에 전교조 시ㆍ도 지부장 19명에 대해 3일오후 2시까지 자진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보내 전교조의 탄핵무효 시국 선언과 관련, 추가사법처리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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