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장년용 화장품 시장 급팽창

H.O.T(한불)를 비롯 지에닉(보령), 센스(LG) 등 기존 10~20대 신세대를 겨냥한 제품들이 퇴조하고 최근에는 30~4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제품 출시가 줄을 잇는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업체들이 포화상태에 이른 색조시장의 대안으로 중장년층을 겨냥한 기능성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중년층을 대상으로 한 노화방지 제품은 피어리스 엑시몬을 비롯 로제의 크리시아, 한불화장품의 ICS CA2+, 나드리의 상황 에이지트리트먼트, 메디민-A를 활용한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링클디클라인과 헤르시나 하이드로 퍼밍프로그램, 태평양의 헤라, 고아, 설화수 등 20가지에 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존슨앤존슨의 록 크로노블록 프리벤션 액티브와 크리스찬디오르도 페노멘-A, 태평양 마몽드 바이탈 E 등 노화억제기능를 강화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이 제품들은 노화의 원인인 프로티나제의 과다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 로레알의 플레니튜드, 피어리스의 엑시몬 등도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노화방지제품이다. 이처럼 중장년층 제품출시가 봇물을 이루는 것은 주름완환, 탄력강화, 모공관리 등 기능성화장품이 개발된 데 이어 최근에는 노화를 억제시켜주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제품화기술이 급진전됐기 때문이다. 화장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노화된 피부를 관리해주는 제품보다 노화예방이나 방지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면서 이들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2,500억원 규모에 그쳤던 중장년층을 염두에 둔 기능성 화장품시장은 올해 3,000억원을 넘어 내년에는 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관기자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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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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