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캐피탈이 `사내 자격증` 제도를 마련해 직원들의 여신관리 전문성을 키워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삼성캐피탈이 도입한 자격증은 여신심사와 관련한 `신용관리사` 와 채권추심과 관련한 `채권관리사` 등 2종. 분야별로 직원들의 경쟁력을 높여 부실 가능성을 차단하고 연체된 여신은 효과적으로 회수한다는 취지로, `예방과 치료`를 모두 노린 제도다.
직원들이 신용관리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상품제도와 대출신청자를 심사하는 기술, 리스크관리와 관련 법률지식을 익혀야 한다. 채권관리사 자격증 역시 채권회수기법과 법률지식 등을 교육 받아야 한다. 교육 과정은 각각 6개월씩이며 자격증을 획득한 직원에게는 인사 평가에 가산점을 준다. 현재 신용관리사는 160명, 채권관리사는 144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캐피탈 관계자는 “각종 금융관련 자격증이 많지만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자격증은 없다”며 “직원들의 업무능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여신업무에 기반을 둔 전문자격증을 개발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