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2일 경기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내용을 밝혔다. 국회는 6월25일과 7월2일 두 차례에 걸쳐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8일 오전 10시 별도 본회의를 열어 메르스 관련 긴급 대정부 현안질의를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출석해 정부의 현황 파악 내용 및 대처 방안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당초 새정연은 사안의 긴급성을 들어 2일 긴급 현안질의를 여당에 요구했으나, 문 장관이 일정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내주 월요일로 결정됐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 문제와 관련, 새정연은 워크숍 토론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실제 거부권 행사를 할 경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오늘 입장이 결정될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