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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도 조기 탈락, 올해 윔블던은 스타들의 무덤?

프랑스오픈 챔피언 라파엘 나달(26ㆍ스페인)도 일찌감치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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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2위 나달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100위에 불과한 루카스 로솔(체코)에게 2대3(7대6 4대6 4대6 6대2 4대6)으로 졌다. 나달이 메이저 대회 2회전에서 탈락하기는 2005년 윔블던 이후 7년 만이고 100위 이하 선수에게 진 것은 메이저 대회 출전 사상 처음이다.

올해 윔블던에서는 윔블던 통산 5승을 거둔 여자 단식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15년 만에 이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사만다 스토서(5위ㆍ호주), 캐롤라인 워즈니아키(7위ㆍ덴마크)까지 강자들이 줄줄이 1회전에서 떨어지는 이변이 계속되고 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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