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특수강 지분일부 판다

기아특수강이 홍콩계 투자기업인 AIFML와 자본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5일 세아홀딩스 관계자는 “한국기술투자, AIFML 등과 함께 기아특수강 지분양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AIFML이 인수할 기아특수강 주식은 500만주(지분율 6.84%)”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AIFML은 앞으로 4주간 회계ㆍ법률부문의 정밀실사를 거쳐 내년 1월 본계약을 체결하고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기아특수강 사외이사 1명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석 한국기술투자 이사는 “AIFML이 기아특수강의 경영투명성과 현금 창출능력은 물론 17년간 무분규 사업장인 점과 중국 자동차시장 공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아특수강 지분 인수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IFML은 아시아지역의 통신, 전력, 유통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6~8년의 장기투자에 주력하고 있는 투자전문회사로 펀드규모는 총 10억달러에 이른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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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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