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올 물가상승 “버스료가 주도”/적자핑계 인상 서민가계 주름

◎17.1% 올라… 전체 4.6%의 4배꼴올들어 기본생필품 물가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일반버스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전체 소비자물가는 작년말대비 4.6% 올랐으나 기본생필품 33개 품목의 물가는 4.2%가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반버스료는 최근 수입누락을 통한 적자조작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시 시내버스업체의 적자보전을 명분으로한 요금인상 강행과 이에따른 경기, 인천, 부산의 시내버스 요금인상 등으로 전국적으로 17.1%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 배추를 빼고는 기본생필품중 가장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시는 지난 7월1일자로 시내버스요금을 일반버스는 3백40원에서 4백원으로 17.6% 인상했으며 경기와 인천도 같은 폭으로 뒤따라 인상했고 부산은 지난 2월 3백20원에서 3백60원으로 올린뒤 8월에 4백원으로 추가 인상했다. 배추는 지난해말보다 25.4%가 올라 수치상으로는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나 이는 지난해 가격이 워낙 낮았기 때문이며 9월에 비해서는 오히려 7.4%가 하락하는 등 다시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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