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최근 미국 철강업체들이 한국 등외국산 철강의 수입규제를 정부와 의회에 요청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 철강수입업계와 일부 철강 사용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6일 전했다.무협이 워싱턴지부와 현지 자문변호사들의 보고를 종합,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철강수입업자협회인 AIIS는 철강생산업계의 수입규제 노력에 반대하는 로비활동을 의회를 대상으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 주요 철강수요자인 GM과 캐터필라社도 자국 철강업계의 수입규제 움직임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고 무협은 전했다.
AIIS와 일부 철강수요자들은 특히 철강수입 규제에 반대하기 위한 조직인 `자유무역연대'를 결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무협 관계자는 "이들의 움직임은 미 정부와 의회의 수입규제 의지를 누그러뜨릴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