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능 세계지리' 추가 합격자 서울대 0명

연대·서강대·성대도 없어

중상위권대 십수명 그칠 듯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0명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세계지리에서 복수정답을 인정받은 학생 중 서울 주요 대학의 합격 기회를 얻는 학생은 십 수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를 비롯해 상당수 상위권 대학은 추가 합격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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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에서 ‘2014학년도 수능 성적 정정통지에 따른 학생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된 것과 관련, 서울 주요 14개 대학의 추가합격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의 추가합격자는 없었다.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합격자가 나온 곳은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3명, 서울시립대 2명, 건국대 5명, 숙명여대 3명 등 13명이다.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동국대 등에서 추가입학 사정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추가합격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화여대는 입학 사정은 끝났지만 아직 결과를 공개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

교육계에서는 복수정답 인정으로 등급이 오른 학생은 9,073명이지만 중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은 소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오현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세계지리 등급 상승 학생들도 사탐 평균 2등급이 나온 학생이 거의 없는 등 상당수가 추가입학 검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상위권 학생의 정답률이 높은 문제였기 때문에 정시 지원자 중에서도 합격자가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대학 관계자도 “합격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최종 합격선을 뒤집는 학생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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