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는 지난달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 할 부채 15억 5,000만유로(약 1조 9,000억원)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일각에선 유럽과의 협상타결에 실패한 그리스가 그동안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러시아에 금융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4월에 이어 지난달 말에도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실루아노프 장관은 “러시아와 그리스는 채무 관계가 없어서 그리스 사태가 러시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국제 금융 시장을 통한 간접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