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최초… 하반기부터동화은행(은행장 이재진)이 은행권 최초로 점포장 안식년제를 실시한다.
동화은행은 25일 일선 영업점에서 3년이상 근무한 점포장들이 1년동안 쉴 수 있도록 하는 「점포장 안식년제」를 도입,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화은행은 오는 6월말까지 이들 점포장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오는 하반기 정기 인사이동에 반영할 방침이다.
안식년에 들어가는 점포장은 6개월에서 1년동안 금융연수원 연수에 참가하거나 본부 검사역으로 근무하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갖게 된다.
이들 점포장들은 일반적인 금융연수원 연수자나 후선역 발령자와는 별도로 인사관리돼 현업으로 복귀시에 종전의 직위에 상응하는 직책을 받게 된다.
동화은행 관계자는 『안식년제 도입은 격무에 시달려온 점포장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줌으로써 개인과 직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도입취지를 살리기 위해 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또 안식년을 사용하는 지점장에게 일절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기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