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쌍룡(대표 안종원)이 쌍룡중공업(대표 김영식)과 함께 필리핀에 발전설비를 공급한다.쌍용은 25일 서울 중구 저동 쌍용글로벌빌딩에서 필리핀 중부 투손섬 탈락지방의 민간 전력공급사업자인 TPC사와 총 1천2백만달러상당의 발전설비를 공급키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쌍용은 오는 98년 4월까지 발전설비 공급 및 건설공사를 일괄 시공할 계획이다. 쌍용은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 각 지방의 중소규모 송배전업체를 대상으로 한 민자발전 및 전력공급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은 또 이번 사업에 지분참여를 통한 필리핀 민자발전사업에도 본격 참여할 계획이며 앞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 베트남, 동남아시아의 발전설비 공급 및 전력공급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