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은 제4이동통신사업자의 등장이 또 무산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기간통신사업 허가를 신청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방통위 심사위원단의 심사결과, KMI는 총점 66.545 점을 얻는데 그쳐 합격 기준인 70점에 미달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 휴대인터넷(와이브로)망을 깔아 현재보다 30% 이상 저렴한 통신서비스를 하겠다고 나선 KMI는 연거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KMI는 지난해 11월 제4이통사업자 승인 신청을 했다가 주요 주주들의 자본조달 능력부족, 낙관적인 시장전망 등의 이유로 탈락하자 올해 초 재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