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초등학생 영어실력 듣기 68­읽기 70점 수준

◎전국 316명 대상 테스트/100점 만점… 쓰기 31점 가장 저조/2학년이 3학년 보다 크게 앞서/조기영어교육 효과 톡톡올해 처음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생들의 영어실력은 어느정도일까. 멀티미디어 교육시스템업체인 (주)솔빛이 최근 서울·인천·경기·대구지역의 초등학생 3백16명을 대상으로 영어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듣기 능력은 1백점 만점에 평균 68점, 읽기능력은 70점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쓰기능력은 평균 31점에 불과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세계 1백50여개 비영어권 국가에서 영어실력평가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영국 케임브리지테스트가 사용됐으며 평가대상은 ▲2학년 17명 ▲3학년 50명 ▲4학년 88명 ▲5학년 85명 ▲6학년 76명이었다. 평가결과, 듣기와 읽기능력의 경우 중수준 정도로 나타났으며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점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듣기와 읽기테스트의 평균점수가 각각 58점, 62점인 3학년생에 비해 2학년생이 듣기 70점, 읽기 79점으로 오히려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영어교육을 받는 3학년 진학을 앞두고 학부모사이에서 2학년들에 대한 조기영어교육 바람이 불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쓰기능력에 대한 평균점수가 읽기·듣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낮은 것은 시청각교재와 놀이방식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둔 초등학생 영어교육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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