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연] 김덕수.이광수 5년만에 한무대

덩더꿍 덩덕…. 신나는 리듬으로 사물놀이 신화를 이룬 국악인 김덕수(한울림예술단 예술감독), 이광수(민족음악원 원장). 그리고 우리 시대 정상급 명창으로 평가받는 안숙선(국립창극단 단장)이 한 무대에 서는 대형공연이 열린다. 15일 오후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여는 「안숙선 김덕수 이광수의 공감」이 바로 그것이다.마당에서 놀던 풍물가락을 78년 처음 무대에 올려 사물놀이로 선보인 것이 김덕수 김용배 최종실 이광수 등 4명의 「쟁이」였다. 이들은 90년 팀 해체에 이르기까지 전세계를 돌며 사물놀이 신화를 이룩했다. 김용배는 죽고 다른 세명은 각자의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물놀이 원조멤버인 김덕수와 이광수가 지난 94년 6월에 가진 특별공연에 이어 5년만에 함께 갖는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한 기대를 모은다. 다이나믹한 쇠가락과 소리를 보여주는 이광수는 김덕수가 이끄는 한울림예술단 단원들과 함께 사물놀이의 기본인 삼도풍물가락과 비나리 등을 연주한다. 이어서 김덕수 이광수가 각각 독자적인 솔로무대를 꾸민다. 안명창은 이들의 만남을 축하라도 하듯 판소리「수궁가」를 들려준다. 【박연우 기자】 > 안숙선 김덕수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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