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5일 보고서에서 “6월초 상승하기 시작한 중국 콜금리가 10% 수준까지 급등하면서 중국 단기자금 시장의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유동성 과잉 공급 해소에 주력하고는 있지만 단기적으로 하반기 중국 경제 성장세를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중국은 콜금리 급등을 여러 차례 경험했고 이번에도 단기자금 시장 경색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금번 움직임은 중국 정부의 정책 포커스가 사양산업 보호를 통한 성장의 단기 누수를 막기 보다는 산업의 과잉공급과 과잉 유동성 공급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움직임은 장기적인 중국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건전한 성장확대의 발판 마련으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하반기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 경기개선에 대한 성급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