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전세계가 깜짝 놀랄 TV 만든다

새 콘셉트 적용 LED·OLED TV 9월 獨 IFA서 선봬

삼성전자가 발광다이오드(LE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디자인에 대한 수술을 단행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이들 TV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릴 예정인 IFA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클 죌러 삼성전자 유럽 마케팅 총괄은 13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시의 래디슨 호텔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9월 독일에서 열릴 IFA에서는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의 LED TV와 OLED TV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죌러 총괄은 "새로운 LED TV의 경우 소비자들이 보게 되면 깜짝 놀랄 수준이 될 것"이라며 "OLED TV는 전혀 새로운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D TV의 디자인 변경은 유럽 시장 내에서 LED TV의 판매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 시장의 TV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 성장한 6,000만대에 이를 것이며 이 중 80%가 LED TV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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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에서 전시될 OLED TV는 전세계 판매를 위한 최종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로 전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CES에서도 OLED TV를 선보여 화질의 선명함 등 OLED TV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후 디자인 수정과정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9월 IFA에서 OLED TV를 선보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세계 OLED TV 출시시기는 4∙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7월 런던올림픽 이전 OLED TV 출시를 점치기도 했다.

죌러 총괄은 이어 "유럽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TV 부문 시장점유율은 2위부터 4위까지 모두 더한 것보다 높다"며 "올해 출시한 ES8000과 ES7000 시리즈가 프리미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하위 업체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FA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가전기기 박람회로 1924년 처음 열린 후 올해로 52회째를 맞는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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