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힐링캠프 하차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한혜진은 10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100회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힐링캠프 녹화가 일주일에 한 번씩 이뤄져서 내가 영국에서 생활을 하면 비행기 값도 만만치 않고 일주에 한 번씩 오는 것이 버겁다”라고 말했다.
이어 “힐링캠프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고 처음으로 도전한 예능 토크쇼였다”며 “지금도 정말 아깝지만 대를 위해서 소를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한혜진은 “나는 떠나지만 앞으로도 힐링캠프는 장수할 거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앞으로도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아쉬움이 담긴 한 마디를 전했다.
힐링캠프의 안방마님으로 통하며 토크쇼에서 입지를 단단히 했던 한혜진은 출연한 게스트들에게 부드럽지만 강한 돌직구를 날려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지난 1일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하며 영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을 내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하차하고 영국행을 결심했다.
한편 23일 100회를 맞이한 ‘힐링캠프’는 시대적 트렌드인 ‘힐링’을 토크쇼와 결합한 신개념 토크쇼로 2011년 7월 시작한 이후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