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9ㆍ멕시코)가 현역 생활을 당분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초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0시즌 개막을 앞두고 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몇 년 더 선수로 뛰고 난 뒤 아이를 낳을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에어로멕시코의 안드레스 코네사 회장과 결혼한 오초아는 "결혼식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친척들과 아주 가까운 친구들만 초청해 열었으며 지금은 멕시코시티에 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오초아는 "14세ㆍ12세ㆍ7세인 (남편인) 안드레스의 아이가 있다"고 소개하고 "비시즌에 훈련은 100% 충분하게 이뤄졌다. 행복해야 골프도 더 잘 되는 법"이라며 조기 은퇴에 대한 일각의 추측을 일축했다. 신지애 등 경쟁자의 등장에 대해서는 "대회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나는 다른 선수를 의식하지 않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오초아는 오는 18일부터 태국에서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혼다PTT LPGA타일랜드에 출전하고 그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치러지는 HSBC위민스챔피언스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