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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서 유통기한 지난 제품등 판매, 무더기 적발
유명 제과점·편의점
송대웅기자 sdw@sed.co.kr
유명 제과점 및 24시간 편의점들이 초ㆍ중ㆍ고교 주변에서 비위생적인 영업을 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9~12월 학교 주변에 지정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 판매업체 4만9,213곳을 점검한 결과 498곳을 식품위생법령 위반으로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을 살펴보면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가 177건(36%)으로 가장 많았고 무신고 영업 105건(21%), 위생상태 불량 102건(20%) 등이었다. 이밖에 종업원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거나 완제품 포장을 뜯어 낱개로 판매하는 등의 위반행위도 114건 적발됐다. 적발된 업체 대부분은 무신고 음식점 등 영세한 업체가 많았지만 GㆍF 등 유명 편의점과 P 제과점 체인도 포함됐다.
식약청은 또 어린이 식품안전구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식품 8,044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L사의 '옛날팥빙수', H사의 '자유시간' 등 28개 제품이 세균이나 신선도 부문 등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오는 3월 개학과 화이트데이(3월14일)를 맞아 학교 주변 등에서 판매되는 캔디류 제조ㆍ판매 업소에 대한 점검을 3월3일까지 집중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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