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새로 나왔어요] 미래에셋운용 'Horizon CSI300 ETF'

일일입출로 자금 회수 빠르고

위안화·홍콩달러 거래도 가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 법인이 국내 및 중국계 이외의 금융기관 최초로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RQFII) 자격을 활용한 'Horizon CSI300 상장지수펀드(ETF)'를 지난 26일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가들은 일반 해외주식처럼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거래 계좌를 개설하고 온라인매매시스템(HTS)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은 지난해 11월 위안화로 중국 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RQFII 자격을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로부터 획득했고 그해 12월 공모형 투자 한도로 850억원(5억위안)을 부여받았다. 올해 5월에는 사모형으로도 1,350억원(8억위안)의 쿼터를 획득해 총 2,200억원(13억위안) 규모의 투자 한도를 확보하고 ETF 외에도 주식 및 채권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RQFII를 활용한 ETF는 투자금의 일일 입출이 가능해 추가 설정시 바로 종목을 구성할 수 있다. 그동안 QFII를 활용한 ETF의 경우 주당 1회만 자금 입출이 가능해 추가 설정시 기초지수 복제를 위한 바스켓 매수까지 2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RQFII ETF는 설정·환매로 ETF를 거래하는 기관투자가 등의 경우 빠른 자금회수도 가능하며 위안화와 홍콩달러 모두 거래할 수 있어 투자가의 편의성 또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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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설정된 'Horizon CSI300 ETF'의 보수는 홍콩에 상장돼 있는 'CSI300추종 ETF'와 'RQFII 주식형 ETF' 중 가장 낮은 0.49%로 초기 설정액은 440억원 규모다.

기초지수인 CSI300은 중국 본토 상하이 및 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 시가총액·유동성·거래량·재무현황 등을 고려해 선정된 우량종목 300개로 구성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은 2011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코스피200 ETF를 홍콩 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MSCI, 항셍 고배당, Global Consumer Brand ETF 등 11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이정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대표는 "미래에셋은 1조원에 달하는 역외 펀드 시카브(SICAV) 설정, 코스피200 ETF 미국·홍콩 증시 상장, 한국 주식형 펀드 태국 시장 판매 등 국내 운용사 최초로 다양한 상품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전 세계 투자가들에게 유용한 자산을 발굴·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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