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수 산림청장은 지난 27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오슬로 기후와 산림회의’에서 한국의 황폐산림 복구경험을 전파하는 등 산림외교를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정 청장은 세계 55개 나라 정상과 각료급 대표단, 35개 국제기구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기후와 산림에 관한 국제협력’이란 발제를 통해 한국이 겪은 산림 황폐화와 이를 복구해 가는 과정을 소개해 세계 각국의 큰 공감대를 샀다.
그는 “한국의 황폐산림 복구사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선진국과 개도국간 파트너십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현재도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등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국가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청장은 26일에는 노르웨이 산림연구소를 방문, 오는 8월 서울서 개최되는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의 참가 협조를 당부하는 등 한-노르웨이 산림협력 방안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