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선사 "고유가시대, 더 바쁘다"

초대형 유조선·유전 시추형 선박 수주 급신장

국내 조선사들은 ‘고유가시대’에 더더욱 바쁘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은 올 들어 초대형 유조선(VLCC) 수주실적이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 5월 현재 VLCC 수주량은 19척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인 18척을 넘어섰다. 최근 VLCC 인도실적이 100척을 돌파한 대우조선도 5월 말까지 지난해보다 1척 많은 11척을 수주한 상태.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석유 수요 증가로 올해 하반기에도 가장 많은 발주가 기대되는 선종이 VLCC”라고 전했다. 유전개발이 늘자 시추용 선박인 드릴십 수주도 증가세다. 2006년과 지난해 각각 3척씩, 총 6척의 드릴십을 수주했던 대우조선은 올해만 벌써 4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2006년 6척이었던 드릴십 수주 건수가 지난해 10척으로 뛴 데 이어 5월 현재까지 이미 5척의 계약을 따냈다. 특히 지난달 스웨덴 스테나사로부터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고가인 9억4,200만달러에 드릴십 1척을 수주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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