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환(사진) BS금융그룹 회장이 해외자본을 잡으러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성 회장은 유럽에서 기업설명회(NDR)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성 회장이 지난 2013년 8월 BS금융 회장으로 취임한 뒤 유럽 지역에서 처음 실시하는 해외 IR 행사다.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런던·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그는 설명회에서 그룹의 중장기 경영계획 등을 유럽 지역 주요 투자가들에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성 회장의 이 같은 자신감은 최근 GS자산운용 지분(35.75%) 인수와 전업계 카드사 설립 추진을 위한 카드사업 부문 운영에서도 자세히 드러난다. 다음달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얻으면 GS자산운용은 BS금융의 여덟 번째 자회사로 편입된다. 또 현재 설립추진 중인 부산·경남은행의 통합카드사업단이 향후 2~3년 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면 지방은행 최초로 전업계 카드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성 회장은 "BS금융그룹의 경영 비전을 해외 투자가들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그들의 아낌없는 조언에도 귀를 기울여 경영에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내외 IR를 실시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