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2,000선을 웃돌고 있다.
22일 오후 1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1포인트(0.64%) 상승한 2,006.4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발 훈풍이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최근 일부 기업들의 재무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종목별로 명암이 철저하게 엇갈리고 있으며, 당분간은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ㆍ투신ㆍ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2,8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1,26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374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22%)와 운수창고(-0.6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3.25%)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섬유ㆍ의복, 통신업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56% 상승하고 있으며, 시총 10위 안에서는 현대차(-0.20%), 현대모비스(-0.33%), 기아차(-0.16%) 등 현대차 3인방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재무개선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3% 이상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2포인트(0.43%) 상승한 503.2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이 2.87%나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반도체(-0.25%)도 하락세다. 파라다이스(2.33%)와 CJ오쇼핑(2.62%)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하락한 1,062.2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