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030610)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신사업이 전개되는 가운데 빠르면 하반기, 늦어도 내년에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단 의류사업은 제일모직과 함께 브랜드 ‘노나곤’을 출시해 10~30대를 목표로 고가 제품만 출시하고 있다. 정유석 연구원은 “내년 대중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고 루이비통그룹과 홍콩 패션기업인 IT그룹과의 구체적 협업 내용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며 “대표 캐릭터인 YG베어인 ‘크렁크’와 스와치의 공동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사업에 대해 정 연구원은 “온라인은 ‘문샷’ 제품을 판매하고 오프라인은 국내 매장 2개에서 하반기 중국과 동남아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포라 매장에서 색조 화장품 판매를 시도했지만 의미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자회사 YG PLUS가 지애드커뮤니케이션 지분 100%를 인수해 골프선수 육성과 발굴 사업에 진출했다.
그는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근 둔화한 매출액·이익 성장률이 다시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 연구원은 “완전체로 컴백한 빅뱅의 신곡이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90억원, 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46.7%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