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현대차(005380)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1조8,7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올 1·4분기에도 재고 및 인센티브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3% 줄어든 1조7,7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의 배당 수준에 대해서도 “저성장 구간으로 배당정책 변화에 대한 관심은 높았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배당이 전년보다 53.8%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평균 배당성향 30%보다는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현대차는 2014년 배당을 주당 3,000원으로 결정했다. 현대차의 배당성향은 11.1%이며 배당수익률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1.78%, 자사주 포함 시 2.7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