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웰크론한텍 폐식용유로 바이오디젤 만든다

미활용 원료 활용 바이오디젤 생산사업 개발자 선정

산업용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065950)한텍이 ‘미활용 원료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기술개발사업’의 개발자로 선정됐다.


웰크론한텍(076080)은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융합핵심기술개발사업 중 바이오디젤생산기술개발사업의 개발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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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발 사업은 기술적 한계로 바이오디젤 원료로 사용할 수 없었던 고산가 폐식용유와 음식물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음폐수 등을 복합고체촉매를 이용해 바이오디젤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정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웰크론한텍을 비롯,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현대오일뱅크, 이스턴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공동 참여한다. 특히 미활용 유지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상용 플랜트 기술개발인 만큼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 기술을 보유한 웰크론한텍이 주관사업자로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웰크론한텍은 정부지원금 45억원을 포함, 총 60억원을 바이오디젤 양산용 플랜트를 개발에 활용한다. 2017년6월까지 3년간 연간 생산량 3,000톤 규모의 파일럿 바이오디젤 플랜트를 개발하고 향후에는 연간 생산량 5만톤 규모의 상용화 플랜트를 개발해 바이오디젤 플랜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세계 바이오디젤 플랜트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바이오디젤의 경우 원료의 95% 이상이 유채, 콩 등 식물에서 추출한 기름인데 전세계적으로 곡물 부족 문제가 제기되면서 비식용 유지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은 신재생연료혼합의무화제도(RFS) 시행으로 2020년까지 바이오디젤 보급률을 5%까지 높여야 하는 만큼 공정기술을 개발하면 바이오디젤 원료의 수입 대체효과도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크론한텍에 따르면 원료유지의 수급 불안정으로 국내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들은 소비 원료의 약 30%만 폐식용유를 활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 한 식물성 기름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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