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오의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현재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 들어 상장한 새내기주 가운데 에스티오가 처음이다.
23일 증시에서 에스티오는 전일보다 6.86% 하락한 4,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스티오의 공모가는 5,000원. 새내기주인 조이맥스도 이날 전일보다 3.33% 하락한 5만5,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5만5,000원)에 근접했다. 동아지질ㆍ어보브반도체 역시 공모가 수준까지 떨어졌다. 에스티오의 한 관계자는 “영업활동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며 내년 4월 보호예수물량이 풀리면 주가 흐름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기에 단기과열 양상을 보인 새내기주들이 조정장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락장에서 새내기주들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기대감만으로 새내기주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한미파슨스는 공모가(1만4,500원)보다 높은 1만9,1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