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은 21일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종의회를 열고 춘광 스님(60·사진)을 제17대 총무원장에 임명했다. 또 감사원장에 용암 스님(55)을 임명하는 동의안도 처리했다. 춘광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사부대중의 눈과 귀가 돼 종단과 불교, 인류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수행풍토 진작과 교육·포교·문화·사회복지 분야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춘광 스님은 지난 1971년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한 뒤 성룡사·삼광사·관문사 주지와 종의회 의원, 총무원장 권한대행, 감사원장 등을 지냈다.
감사원장 용암 스님은 1982년 출가해 청룡사·삼룡사 등 주지와 총무원 교육국장, 종의회 의원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