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MSCI아시아지수 사상최대폭 급락

亞 증시 일제 폭락…日 중단했던 유동성 공급 하루만에 재개


MSCI아시아지수 사상최대폭 급락 亞 증시 일제 폭락…日 중단했던 유동성 공급 하루만에 재개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틀간 '반짝 랠리'를 펼쳤던 글로벌 주식시장을 다시 패닉으로 빠뜨린 것은 실물경제 추락 우려였다. 금융기관 부분국유화 등 강도 높은 글로벌 공조안이 등장하며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자금경색이 일부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됐다는 우려로 시장은 곧바로 패닉의 늪에 빠졌다. 16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사자' 세력이 실종된 채 수출주와 경기민감주 위주로 매물이 폭증, 9,000선을 재차 내주며 장내 공포 분위기를 확인했다. 거래가 성립되지 않은 채 시세를 인하하는 종목이 속출한 가운데 소니는 오전9시25분, 도요타자동차는 9시28분이 돼서야 간신히 거래를 시작할 수 있었다. 오사카 증권거래소의 닛케이 선물지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15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이날 아시아 지역 대형주로 구성된 MSCI아시아지수는 8.5%(오후5시20분 현재) 하락하며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87년 12월 이후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ㆍ홍콩ㆍ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3~5% 내렸다. 유럽 주요 시장 역시 3~4%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15일 머니마켓의 회복기조에 따라 한달여 이상 지속해온 일일자금 공급을 중단했던 일본은행도 이날 오전 다시 6,000억엔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해야 했다. 채권부도 위험도를 나타내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지수(CDS)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킷이트라스 일본지수는 0.23%포인트, 마킷이트라스 호주지수는 0.275%포인트 올랐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가 더해지며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4.09달러(5.2%)나 급락한 배럴당 74.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거래된 6개 금속선물지수도 6.5% 떨어졌다. 마크 콘 RCM아시아태평양자산운용사 대표는 "금융위기를 치료할 만한 적절한 조치가 충분히 취해졌지만 시장의 관심은 빠르게 경제로 이동하고 있다"며 "다발적인 글로벌 경기둔화가 장기침체 가능성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