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철강·금속株 실적훈풍 기대에 '러브콜'

포스코·동양강철·현대제철·고려아연등 강세 전망<br>KT·오디텍등 스마트폰·LED TV株도 관심여전<br>대주전자재료는 태양전지 사업 호조로 복수 추천




상당수 증권사들은 이번주에는 POSCOㆍ동양강철 등 철강ㆍ금속 관련 업체들이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TVㆍ스마트폰 관련주들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졌고, 태양전지 전극재료를 생산하는 대주전자재료는 올해 큰 폭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힘입어 여러 증권사들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POSCO가 최근 투자심리 위축과 원료가격의 불확실성 때문에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앞으로 철강 및 제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다시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의 정영권 연구원은 "일본 철강업체들이 2ㆍ4분기 원료 계약가격에 대해 55%의 인상안을 수용하면서 국내 철강업체들도 같은 수준의 원료 조달비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POSCO의 주가는 저점 찾기 양상을 나타냈지만 조만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철강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일본 고로사들이 판재류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POSCO도 곧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알루미늄 압출 업체 동양강철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자동차부품 경량화정책과 함께 차세대 철도차량ㆍ태양광ㆍ그린홈 소재로 알루미늄 매출이 늘어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올 4월부터 국산자전거의 알루미늄 차체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어서 정부의 자전거산업 활성화 정책 수혜주로도 꼽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에 독점공급중인 LED TV 엣지바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1ㆍ4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다른 철강ㆍ금속 관련주들도 유망주로 추천됐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제철, SK증권이 고려아연을 각각 추천했다. 증권사들의 단골 추천종목인 LED TV 및 스마트폰 관련주도 여전히 관심을 끌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KT에 대해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 초기 주도권을 확보해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아이패드 등 단말기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무선인터넷 트래픽(사용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오디텍의 LED TV 용 칩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수를 권유했다. 현대증권은 게임빌에 대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점유율 13%를 차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확대로 영업환경이 개선돼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주전자재료는 SK증권과 대신증권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태양전지 전극재료사업 등 다양한 신규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전방산업인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등의 판매 호조로 기존 주력제품의 매출 역시 증가해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신규 진출 분야가 대부분 고부가가치 소재시장에 집중돼 있다"며 "올해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의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는 중국시장에서의 화장품 판매량 증가가 기대돼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또 대상ㆍ한국전력ㆍGKLㆍ코오롱인더스트리ㆍS&T대우ㆍ하이닉스ㆍ효성 등도 유망종목에 선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G전자의 3차원(D) TV 판매 증가 수혜가 예상되는 티엘아이와 글로벌 반도체시장 호전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되는 반도체 패키징업체 하나마이크론 등이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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