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이오·헬스케어株 '들썩'

삼성 신사업 투자소식에 LED등 동반상승

삼성그룹이 오는 2020년까지 5대 신사업 분야에 23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바이오ㆍ제약, 헬스케어, 발광다이오드(LED), 태양전지, 자동차용전지 관련업체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11일 증시에서 바이오신약 개발업체인 제넥신은 전일 대비 14.75% 오른 1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제넥신과 함께 이수앱지스(14.82%)와 바이넥스(14.69%)도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고 차바이오앤(6.26%), 메디포스트(6.4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그룹이 이날 발표한 '5대 신사업 투자계획'에 바이오ㆍ제약이 투자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관련주 매수가 크게 늘었다. 바이오ㆍ제약과 함께 삼성의 투자 대상으로 꼽힌 의료기기 관련업체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인성정보(14.96%)와 바이넥스(14.69%)가 가격 제한 폭까지 올랐고 인포피아(5.49%), 유비케어(7.38%), 코오롱아이넷(6.94%), 비트컴퓨터(13.92%), 나노엔텍(8.42%)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대규모 투자 소식은 바이오ㆍ제약ㆍ헬스케어 업종에 설명할 필요가 없는 호재"라며 "이 가운데서도 그동안 삼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거나 생산시설을 공유하고 있는 제넥신ㆍ이수앱지스ㆍ바이넥스ㆍ인포피아ㆍ인성정보 등은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LEDㆍ태양전지ㆍ자동차용전지 관련업체들도 삼성의 투자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양대 LED업체인 LG이노텍(7.32%)과 삼성전기(3.91%)가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동반 상승세를 보였고 코스닥시장의 중소형 LED업체인 루멘스(1.08%), 성호전자(2.81%), 필코전자(1.43%), 네패스신소재(1.53%) 등도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또 태양전지에서는 OCI(2.17%), SKC솔믹스(8.33%), 티씨케이(6.36%), 오성엘에스티(2.69%) 등이, 자동차용전지에서는 삼성SDI(3.87%), 에코프로(8.72%), 파워로직스(2.06%), 넥스콘테크(5.55%)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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