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8일 북한에서 버섯을 생산할 계획인 백산실업(대표이사 강태석)에 남북경제협력사업자 및 협력사업을 동시승인했다고 밝혔다.
백산실업은 총 6만㎡ 규모의 북한 선봉군 온실농장에서 버섯배지와 느타리, 표고, 진주 등 각종 버섯류를 생산해 국내에 공급하는 한편 해외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99년부터 2008년까지 모두 81만여달러(美貨)를 들여 중국의 옌볜삼립약재가공공사도 참여하는 남북한과 중국 등 3자 합영 형식으로 추진된다.
한편 통일부 관계자는 "농업협력을 통해 북한의 식량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나아가 남북한 상호보완적인 농업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남북경협사업자 및 협력사업을 동시승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