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건조공법 적용, 300명 승조원 탑승 항속거리 1만km
 | | 해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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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의 세 번째 이지스구축함(KDX-Ⅲ)인 ‘서애류성룡함'(7,600t급)의 진수식이 24일 열렸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애류성룡함은 이날 진수식을 마친 뒤 해군에 인도돼 1년간의 시험평가를 받게 된다. 서애류성룡함이 시험평가 뒤 전력화 되면 전투전대 지휘 및 대공방어작전, 해상통제와 화력지원, 해상교통로 보호 및 연합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서애류성룡함에는 5인치 함포와 함대함 유도탄, 주추진기관, 발전기 등의 국산장비가 장착되고 적 전자파에 탐지되지 않고 소음을 최소화한 스텔스 건조공법이 적용됐다.
또 화생방 공격에 대응해 승조원과 주요 핵심 장비에 대한 화생방 방호설비도 갖췄다.
서애류성룡함은 길이 166m, 폭 21m, 높이 49m로 최대속력은 시속 55.5㎞이다. 항속거리는 1만㎞로 300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대함ㆍ대공미사일과 5인치 함포, 근접방어무기(CIWS), 어뢰 및 헬기 등으로 무장한다.
이날 오전 11시 울산 현대중공업 제6도크에서 열린 진수식에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정부와 군, 그리고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조 경과 소개, 함정명 선포, 유공자 포상, 진수, 함정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우리 해군은 지난 1986년 한국형 구축함 획득사업을 시작한 이래 20여년 만인 2008년 7,600t급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처음으로 실전 배치했다. 이어 두 번째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은 2007년 건조를 시작해 2008년 11월 진수했으며, 지난해 9월 취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