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 영자신문 '더 창원 타임즈(The Changwon Times)'가 국제적인 도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원시가 가입해 있는 세계자치단체연합(UCLG)과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아시아ㆍ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등 국제기구와 회원도시는 물론 자매ㆍ우호도시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창원시는 '세계도시 창원'의 성장에 걸 맞는 해외홍보를 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영자신문 '창원타임즈'를 지난해부터 발행해 왔는데 9월 15일로 창간 1주년을 맞았다. '창원타임즈'는 8면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매월 1회, 5,000부를 발행해 창원시가 가입해 있는 12개 국제기구의 회원도시와 자매ㆍ우호도시 등 894개 도시와 주한 공관, 특급호텔 등 국내ㆍ외에 배부하고 있다.
또 관내 초ㆍ중ㆍ고교에 나눠줘 영어 학습의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외국인 기업체와 이주민 관련단체 등에도 배부해 창원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활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영자신문은 시정소식을 비롯해 창원의 역사와 문화, 생활안내 지도, 먹거리, 볼거리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에 대한 소식, 외국인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한국어코너 등 다양한 지면을 꾸려가고 있다.
그 동안 '창원타임즈'에는 창원에서 열린 람사르 총회를 비롯 대한민국 자전거축전 소식과 함께 기업사랑운동, 환경수도 프로젝트, 시민공영자전거 '누비자' 등 시의 핵심 정책이 자세히 소개됐다.
이어 주남저수지의 4계를 비롯해 창원관광 10선과 창원의 특산품, 창원의 공원과 각종 축제, 숙박시설 및 유통매장 등도 화보 형식으로 소개하는 등 창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한편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필라 피겨러스(Pilar Figueras) 사무총장이 영자신문 창간 1주년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필라 사무총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창원타임즈라는 새로운 채널을 통해 IAEC 회원 도시들이 창원시의 도시 이슈를 배우는 것은 물론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영자신문이 대외적인 도시마케팅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지면을 늘리고 부수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