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서울경제TV SEN] “이참에 내 집 마련”…LH, 10년 공공임대주택 인기


[앵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호가도 올라 내 집 마련을 생각 중인 수요자들은 답답한 심정일 텐데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10년간 거주한 후 분양 전환되는 공공임대주택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창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최경환 경제팀의 잇단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집을 팔려는 사람들이 매매가 상승 기대감을 갖고 매물을 아끼고 있습니다. 또 일부에선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어,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주택 거래량은 총 23만9,000여가구로 올해 2분기 거래량인 24만3,000여가구에 비해 4,000여 가구(1.65%) 감소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부천옥길지구와 평택소사벌지구에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주변시세의 90%에 해당하는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내고 살면서 10년 후 분양전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무주택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LH는 지난 24일부터 경기도 부천시 부천옥길지구 B1블록에 10년 공공임대주택 913가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공공임대주택은 15~28층 12개동, 전용면적 74~84㎡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보증금 1억2,500만원에 월임대료는 25만원으로, 주변에 같은 크기의 전세 시세가 2억5,000만원, 월세는 8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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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일혁 과장 LH 부천옥길지구 분양홍보관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이사 걱정 없이 살다가 10년 후에 분양전환 받을 수 있고, 주택 가격 하락 시에는 권리를 포기할 수 있는 주택입니다. 보유세 부담도 없기 때문에 주택 구매를 원하는 실수요자에게 적합한 주택입니다.”

또 LH는 경기도 평택시 평택소사벌지구 B5블록에 19~25층 8개동, 전용면적 74~84㎡, 총 765가구 규모의 10년 공공임대아파트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 5월 최초 공급을 시작했으나 부적격 당첨과 미계약 등으로 발생한 잔여세대 325세대를 추가로 모집하는 것입니다. 임대조건은 전용 84㎡의 경우 임대 보증금 1억3,800만원에 월 임대료 29만원입니다.

[스탠딩]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저렴한 초기비용으로 전세금 걱정 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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