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3620조원 굴리는 큰손들 한데 모였다

연기금 정상회의 개막…세계 각국 연기금 CEO 40여명 참석

세계 공적연금과 기업연금 37곳 수장이 모여 미래투자계획을 논의하는 ‘세계 연기금 회의(IPC) 서울 2011’이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했다. 세계연기금회의는 세계 각국 공적 연기금과 기업 연기금 대표들이 매년 모여 세계경제와 금융동향, 연기금 운용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 IPC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논의 주제는 ‘2008년 금융위기의 교훈과 과제’, ‘연기금 투자 성공 사례 연구’, ‘연금산업의 발전 방향’등이다. 행사에는 기금 규모 1조364억 달러로 세계 1위의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GPIF)의 대표 미타니 다카히로 회장을 비롯해 네덜란드 공적연금(APGㆍ3,880억 달러)의 스탠 리 이사, 중국 전국사회보장기금(NCSSFㆍ1,470억 달러)의 유인 잔 이사가 참석했다. 캐나다 국민연금(CPPIBㆍ1,400억 달러)의 데이비드 데니슨 CEO와 온타리오교원연금(OTPPㆍ960억 달러)의 짐 리치 CEO 등 전 세계 공적연금과 기업연금 37곳을 대표하는 정상 40여명이 방한했다. 참가기관의 전체 연기금 규모는 3,620조원에 달한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은 미타니 다카히로 GPIF 회장, 데이비드 데니슨 CPPIB CEO와 공동투자와 전략적 제휴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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