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은마' 재건축 용적률 완화 무산될듯

서울시 "집값 안정위해 기존 210% 유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용적률 완화가 무산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의 재건축 용적률을 기존 210%로 유지하도록 강력하게 개진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당초 서울시의회는 재건축 기본계획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은마아파트 등 일부 재건축 추진단지의 기준 용적률을 210%에서 230%로 상향 조정하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제2종 및 3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완화하려는 시 의회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허영 서울시 주택국장은 “강남지역의 재건축 아파트값 동향과 관련, 주택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데 건설교통부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집값 안정을 위해 건교부와 공동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8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은마아파트 등의 재건축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이번 용적률 완화 불가 방침으로 수천만원씩 호가가 뛴 은마아파트 값도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은마아파트 34평형은 서울시 의회의 용적률 완화방침이 알려지면서 며칠만에 4,000만원이나 호가가 급등했었다. 이지역 E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용적률 완화가 무산된 만큼 호가가 다시 떨어질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